ALLERGY & IMMUNE · ALLERGY

코가 막히고, 피부가 가렵다면
알레르기를 함께 살핍니다

비염·축농증부터 아토피·두드러기 같은 피부 알레르기까지 나누어 설명합니다.

비염이란?

비강을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생긴 호흡기 질환입니다.

비염은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화되어 버리는데, 만성화된 비염은 다른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고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급성 비염

일반적으로 코감기를 '급성비염'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경우 대게 10일을 전후로 저절로 회복되며, 보통 사람의 경우 1년에 한두 번은 환절기에 겪게 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만성 비염

코막힘 증상이 주 증상으로 낮보다 밤에 더 불편하며 콧물이 점액성이나 농성으로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을 발생시킵니다. 원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비염, 비후성 비염, 위축성 비염, 약물중독성 비염, 특발성 비염으로 구합됩니다.

축농증(부비동염)이란?

농성 분비물이 부비동에 정체되어 염증이 심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부비동은 코 주위의 얼굴뼈 속에 있는 빈 공간으로 공기의 환기 및 분비물 배설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감기나 비염 등의 원인으로 비강 내에서 분비물의 환기나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점막이 붓고 염증이 발생하면서 농성 분비물이 고여 염증이 심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딱딱하고 누런 콧물, 두통, 안면 충만감, 충혈, 피로감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급성 부비동염

급성 부비동염 — 권태감, 두통, 미열과 함께 코막힘, 콧물과 안면 부위의 통증. 만성 부비동염 —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 장기간 지속 시 호흡기 질환이나 귀질환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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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뼈 속 부비동(코 옆 빈 공간)의 위치를 그린 정면 그림
얼굴뼈 속 부비동(코 옆 빈 공간)의 위치를 그린 정면 그림

알레르기 비염

특정 물질(원인 항원)에 코 점막이 지나치게 반응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이 되풀이되는 질환입니다.

집먼지진드기와 집에서 기르는 개·고양이의 비듬, 바퀴벌레의 분비물은 계절과 상관없이 증상을 일으키고, 봄·가을에는 꽃가루가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침구와 천 소파, 카펫에 많아, 실내 습도를 낮추고 이불을 뜨거운 물로 자주 빨아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 비염

알레르기 때문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눌 수 있으며, 감기가 되풀이되거나 부비동염이 오래가는 경우, 자율신경 불균형이나 약물 등으로도 생깁니다.

코막힘이 심하면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생기기도 합니다.

부비동염(축농증)

부비동은 코 주위 얼굴뼈 속의 빈 공간으로, 작은 구멍을 통해 콧속과 이어져 있습니다. 이 구멍이 막혀 염증이 생기고 분비물이 고이면 부비동염이 됩니다.

어린이는 감기가 10~14일 넘게 이어지거나, 끈적한 누런 콧물, 기침, 눈 주위 붓기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비동염은 코 안을 들여다보는 검사와 영상 검사로 상태를 확인합니다.

피부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알레르기와 관련된 항체, 면역글로불린 E(IgE)의 모형
알레르기와 관련된 항체, 면역글로불린 E(IgE)의 모형

알레르기는 코와 기관지에만 오지 않습니다.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처럼, 아토피 피부염과 오래가는 두드러기도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우리 몸은 들어온 외부 물질(항원)을 없애려고 항체를 만드는데, 그 가운데 면역글로불린 E(IgE)가 아토피와 관련이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음식이나 공기 중의 항원에 반응하는 IgE 항체를 가진 경우가 많고, 그 항원에 노출되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만 혈액 속 IgE 수치가 정상이어도 아토피 피부염이 있을 수 있어, 수치 하나로 진단하지 않고 증상과 병력을 함께 봅니다.

아토피 피부염

피부 가장 바깥층(표피)의 단면 — 여러 겹으로 쌓인 세포층
피부 가장 바깥층(표피)의 단면 — 여러 겹으로 쌓인 세포층

몹시 가렵고,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오래 되풀이하는 습진입니다. 흔히 「태열」이라 부르는 아기 때 습진을 그 시작으로 보기도 합니다.

타고난 체질과 생활 환경, 면역의 이상, 피부 보호막의 이상이 한데 얽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려움은 대개 저녁에 심해집니다. 긁으면 습진이 생기고, 습진이 심해지면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한 가지 검사로 판정하기보다, 가려움, 나이에 맞는 발진 모양과 자리, 가족력, 오래 되풀이되는 경과를 함께 보고 진단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자리

  • 만 2세 무렵까지 — 머리와 얼굴, 몸통, 팔다리의 펴지는 쪽에 붉고 축축한 습진이 생기고 딱지가 앉습니다.
  • 사춘기 전 어린이 — 이마, 눈과 귀 주위, 팔다리가 접히는 곳의 피부가 두꺼워지고 건조해집니다.
  • 사춘기 이후와 어른 — 피부가 건조해지고, 손발이나 유두에 습진이 생기며,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 관리

원인과 악화 요인을 멀리하고, 알맞은 목욕과 보습제로 피부를 깨끗하고 튼튼하게 지키는 것이 관리의 기본입니다.

필요하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을 함께 씁니다. 같은 사람도 피부 상태에 따라 알맞은 방법이 달라 상담이 중요합니다.

자라면서 대개 누그러지지만, 어릴 때 아토피 피부염이 있던 아이 일부는 천식이나 비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으로 옮겨 가는 「알레르기 행진」을 보이기도 합니다.

단순포진, 농가진, 물사마귀 같은 피부 감염이 겹치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

피부 속 비만세포 등에서 히스타민 같은 물질이 나와 작은 혈관을 넓히고, 혈관 속 성분이 피부 조직으로 스며 나오면서 피부가 부풀고 붉어집니다.

벌레에 물린 듯 부풀어 오른 자국은 경계가 또렷하고 몹시 가렵습니다. 자국 하나하나는 24시간을 넘기지 않고 사라집니다.

6주 이상 되풀이되면 만성으로 나눕니다. 급성은 어린이에게 흔하고 음식·약·감염이 주된 원인이며, 만성은 어른에게 흔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닿는 자극으로 생기는 두드러기

  • 한랭 두드러기 — 찬 공기나 찬물에 몸이 식었다가 다시 따뜻해질 때 나타납니다.
  • 콜린성 두드러기 — 땀이 나거나 목욕을 하거나 화가 나는 등 피부 온도가 오를 때, 잘고 몹시 가려운 두드러기가 온몸에 돋습니다.
  • 피부묘기증 — 피부를 세게 긁거나 친 자리를 따라 부풀어 오릅니다.
  • 일광 두드러기 — 햇볕을 쬐고 몇 분 안에 생깁니다.

두드러기 관리

두드러기의 원인과 악화 요인을 찾아 없애거나 피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증상이 날 때만 약을 먹기보다, 증상이 없는 상태가 유지되도록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먹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성 두드러기라도 평생 이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1년에 여러 차례 되풀이된다면 자세한 병력 확인과 원인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부종

두드러기와 비슷한 크기로, 피부밑 조직이 부어오르는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눈가와 입술 주변, 손, 다리, 목 주위가 갑자기 띠 모양으로 붓고, 배가 뒤틀리듯 아프거나 숨이 차거나 눈 흰자위가 붓기도 합니다.

원인 물질에 노출되고 1~2시간 안에 갑자기 생기기도 하고, 어떤 약은 먹기 시작하고 며칠에서 몇 달이 지나 일으키기도 합니다.

숨쉬기가 힘들어지면 응급 치료가 필요하므로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합니다.

접촉 피부염

피부에 닿은 물질 때문에 생기는 염증으로, 물질이 피부를 직접 자극하는 「자극성」과 면역 반응으로 생기는 「알레르기성」으로 나뉩니다.

자극성은 물질이 닿은 자리에만, 닿자마자 나타납니다. 아기의 기저귀 발진이나 센 세제로 청소한 손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알레르기성은 전에 반응한 적이 있는 물질에 다시 닿을 때 생기며, 닿고 하루가 넘게 지나서야 붉어지고 물집이 잡히며 몹시 가렵습니다.

흔한 원인으로는 금속 장신구의 니켈과 코발트, 장갑과 고무 옷의 라텍스, 가죽 무두질에 쓰는 약품, 방부제, 옻나무 같은 식물이 있습니다.

발진이 생긴 자리와 모양이 원인의 단서가 됩니다. 금속 장신구는 목이나 손목에, 세탁 세제는 옷이 닿는 곳에, 가죽 신발은 발에 나타나는 식입니다.

원인 물질에 계속 닿으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건조해지며 색이 변하는 만성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피부 알레르기의 원인을 찾는 검사

  • 첩포(패치) 검사 — 의심 물질을 등에 조금 바르고 테이프로 덮어 두었다가 48시간 뒤 떼어 내 반응을 보고, 며칠 뒤 한 번 더 확인합니다.
  • 피부 단자 검사 — 아주 적은 양의 항원을 바늘로 피부에 살짝 넣고, 두드러기처럼 부어오르는 정도로 반응을 봅니다.
  • 음식 일기 — 먹은 음식과 증상을 날마다 적어, 의심되는 음식이 실제 원인인지 가리는 데 씁니다.
  •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도 곧바로 원인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생활 환경과 지난 병력을 함께 살펴 판단합니다.

음식·약물 알레르기

원인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몇 분 안에 가렵고 부푼 두드러기, 입술과 입 주변 붓기, 메스꺼움·구토·설사·배앓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달걀·우유·밀·콩·땅콩·밤·생선·조개 같은 음식이 흔한 원인이며, 원인 음식을 알아내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 알레르기는 그 약을 처음 쓸 때보다 다시 쓸 때 더 자주 생기며, 발진과 열, 메스꺼움, 근육·관절 통증 등으로 나타납니다.

한 번 심한 반응을 일으킨 약은 다시 쓰지 않아야 하므로, 원인이 된 약을 반드시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아나필락시스 —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원인 물질에 아주 조금만 닿아도 온몸에 증상이 나타나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대부분 노출 직후부터 1시간 안에 시작됩니다.

가려운 발진과 함께 기침, 가슴 통증, 입과 손발 저림, 빠른 맥박, 구토가 나타나고, 이어서 숨이 차거나 혈압이 떨어져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나 해열진통제, 백신, 달걀·땅콩·해산물·과일 같은 음식, 벌 쏘임과 곤충 물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휴대용 에피네프린을 처방받았다면 먼저 허벅지에 스스로 주사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와야 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피부 알레르기 — 생활에서 함께 지킬 점

  • 재료를 알 수 없는 음식은 되도록 먹지 않습니다.
  • 세제나 화학 물질을 자주 만진다면 장갑, 보호 옷, 피부 보호 크림으로 피부를 지킵니다.
  • 진물이 비치기 시작하면 연고를 함부로 바르지 말고 의사와 상의합니다.
  • 증상이 심할 때는 찬물에 적신 수건을 비닐에 싸서 대어 가라앉힌 뒤 진료를 받습니다.
  • 혈관부종은 되풀이되는 경우가 많아, 원인 물질에 다시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적인 안내입니다. 나에게 맞는 진료는 진찰 후 의료진이 설명드립니다.

참고 자료: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알레르기 비염」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만성 비염」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부비동염」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아토피성 피부염」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두드러기」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만성 두드러기」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혈관부종」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접촉 피부염」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음식 알레르기」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약물 알레르기」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아나필락시스」

해부학 그림: Servier Medical Art (CC BY 4.0) — 원본 그림을 고친 내용: 둘레 여백을 다듬고 크기를 줄였다 / 둘레 여백을 다듬고 크기를 줄였다 / 둘레 여백을 다듬고 크기를 줄였다. 그림 제공처는 이 안내의 내용과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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